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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스마트폰 생활 백서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폰 안전 수칙: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예방 가이드

by roliinews 2025. 7. 2.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시니어 세대는 예상치 못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은 시니어 사용자들이 가장 쉽게 피해를 보는 대표적인 디지털 범죄다. 이 글에서는 시니어가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함께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을 실제 사례와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예방 수칙까지 정리했다.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싶은 시니어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시니어 세대가 스마트폰에서 직면하는 보안 위협

많은 시니어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겪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낯선 메시지나 전화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모른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은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자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조건이 된다.

시니어 세대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다:

  • 의심스러운 링크를 누르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른다.
  • 개인정보가 어떻게 악용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 문자나 전화에 대해 경계심보다 신뢰심이 앞선다.

이러한 특성은 범죄자들이 고의적으로 시니어를 타깃으로 삼는 이유가 된다.

 

보이스피싱이란? 전화를 사용한 사기 수법

보이스피싱은 전화로 사기를 치는 범죄다.
범인은 자신을 은행 직원, 경찰, 검사, 보험회사 직원 등으로 가장한다.
그들은 시니어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접근한다:

  •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어 있어요. 즉시 송금해야 합니다."
  • "금융기관이 시스템 점검 중입니다. 돈을 안전 계좌로 옮기셔야 해요."
  • "보안카드를 알려주시면 계좌를 보호해드릴게요."

이런 전화는 겁을 주거나 위급한 상황처럼 연출해서 시니어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
특히 부모 세대는 공무원, 은행 직원의 말을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

 

[실제 사례]
2024년 서울 마포구의 68세 A씨는 경찰을 사칭한 남성에게 전화로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말을 듣고, 지시받은 대로 1,500만 원을 송금했다. A씨는 전화가 끝나고 자녀에게 말해보기 전까지 이게 사기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스미싱이란? 문자 메시지를 활용한 최신 사기 수법

스미싱(Smishing)은 ‘SMS + Phishing’의 합성어다.
문자 메시지로 악성 링크를 보내 클릭하게 만든 후,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는 수법이다.

시니어를 노리는 스미싱 메시지 예시

  •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조회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 “정부지원금 신청 대상입니다. 신청 마감 임박! [클릭]”
  • “보건소입니다. 건강검진 결과 확인하세요.”
  • “손주 사진입니다 ^^ [사진 보기]”

이 메시지들은 매우 평범하고 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많은 시니어가 의심 없이 누른다. 하지만 그 링크는 대부분 악성 코드가 심어진 사이트로 연결된다.

 

시니어가 반드시 알아야 할 보이스피싱 예방 수칙

실전 수칙 5가지

  1. 어떤 경우에도 전화로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를 알려주지 않는다.
  2. 경찰, 금융기관, 공무원이 전화로 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
  3.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는 받지 않거나 자녀와 먼저 상의한다.
  4. 전화 중 위협적인 말(압수, 체포, 수사 등)을 들으면 112에 직접 확인 전화를 한다.
  5.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절대로 당황하지 말고 전화를 끊고 가족에게 먼저 말한다.

보조 설명:

보이스피싱은 대부분 시니어가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끼게 하기 위하여 ‘급한 말투’, ‘지시하는 말투’, ‘숨을 쉴 틈을 안 주는 말투’로 진행된다. 이런 통화는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

 

시니어가 반드시 알아야 할 스미싱 예방 수칙

실전 수칙 6가지

  1. 문자 메시지 안의 링크는 절대 누르지 않는다.
  2. 택배나 정부지원 안내는 공식 앱(예: 토스, 정부24)에서 확인한다.
  3. 모르는 번호에서 온 문자나 MMS는 읽지 않고 삭제한다.
  4. 스마트폰에 백신 앱(예: 알약M, V3 모바일)을 설치하고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5. 앱은 반드시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갤럭시 스토어에서만 설치한다.
  6. 설치된 앱 중 알 수 없는 이름의 앱은 자녀와 함께 확인 후 삭제한다.

보조 설명:

문자를 클릭한 후 스마트폰이 느려지거나, 이상한 앱이 자동 설치되면 바로 자녀나 전문가에게 알려야 한다.

 

가족이 함께 지켜주는 스마트폰 보안 관리 방법

시니어가 스마트폰을 스스로 안전하게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이 함께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가족이 할 수 있는 일

  • 부모님의 스마트폰에 백신 앱을 설치해주고 주기적으로 검사
  • 문자 메시지 설정을 ‘스팸 자동 차단’으로 변경
  • 공지/광고 번호와 일반 전화번호를 구별할 수 있게 알려주기
  • 의심스러운 전화번호를 ‘후후’ 앱으로 조회해보도록 가르쳐주기
  • 부모님에게 자주 “낯선 문자나 전화가 오면 무조건 나한테 먼저 물어보세요”라고 말하기

 

시니어가 자주 받는 피싱 유형별 특징 정리 및 예방 방법

은행사칭 계좌이체 요청 전화 끊고 은행에 직접 전화
경찰사칭 수사 연루, 체포 협박 경찰청에 직접 확인
택배사칭 문자로 링크 클릭 유도 택배사는 문자 링크 보내지 않음
정부지원금 사칭 클릭 유도 후 앱 설치 정부는 문자로 지원금 신청 안 함
가족사칭 손주/자녀로 위장 후 송금 요구 영상통화 요청하거나 직접 확인
 

정부와 지자체의 시니어 보이스피싱 예방 프로그램

시니어를 위한 보안 교육이나 예방 프로그램은 지자체마다 운영되고 있다.

예시 프로그램

  • 서울시 디지털 안심 교육 (2024)
    → 동주민센터나 복지관에서 무료 스마트폰 보안 교육 진행
  • 경기도 노인종합복지관 IT 보안 교육 프로그램
    → 신청 시 1:1 디지털 멘토링 진행

가까운 복지관에 문의하면 스마트폰 보안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니어가 꼭 기억해야 할 핵심 문장

시니어가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쓰기 위해서는 다음 문장 3개만 기억하면 된다:

  1. 모르는 전화는 받지 않고, 받더라도 돈 이야기가 나오면 끊는다.
  2. 문자 속 링크는 절대 누르지 않는다.
  3. 모든 이상한 상황은 자녀에게 바로 말한다.

 

스마트폰은 시니어에게도 유용하고 즐거운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악용하려는 범죄자들이 항상 노리고 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의 예방 수칙을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시니어도 디지털 세상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도와준다면 그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