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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스마트폰 생활 백서

시니어의 나만의 작은 오디오북 제작 – 스마트폰 녹음으로 손주에게 동화책 읽어주기

by roliinews 2025. 8. 18.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사람들의 소통 방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젊은 세대는 영상, 음성, 짧은 콘텐츠에 익숙하지만, 시니어 세대들은 여전히 종이책이나 대화 속에서 따뜻함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술을 조금만 활용하면, 시니어들도 가족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스마트폰으로 만드는 오디오북입니다.

오디오북은 단순히 책을 녹음한 파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곧 목소리로 전하는 사랑과 추억의 기록입니다. 특히 할머니·할아버지가 직접 읽어주는 동화책은 손주에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손주는 언제든지 스마트폰을 켜고, 할머니·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으며 책 속 세상을 탐험할 수 있지요.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오디오북 제작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립니다. 또한 단순히 기술적 방법만이 아니라, 어떤 책을 선택하고, 어떻게 읽고, 어떻게 전달해야 손주와 깊은 정서적 연결을 만들 수 있는지도 함께 다루겠습니다. 글을 읽고 나면 “나도 오디오북을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실 것입니다.

 

 

 

오디오북이 주는 의미

오디오북은 단순한 음성 파일이 아니라 가족의 정을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 손주에게 안정감을 줌 → 익숙한 목소리는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 부모에게 도움 → 부모가 바쁠 때 할머니·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아이를 달래줄 수 있습니다.
  • 시니어 자신에게 의미 → 내가 읽어준 동화를 아이가 듣고 자라는 과정은 큰 보람을 줍니다.
  • 시간을 넘어 전달 가능 → 녹음 파일은 세월이 지나도 남습니다. 손주는 성장해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녹음 기능 활용하기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기본 녹음 앱이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 보이스 레코더, 삼성 녹음기
  • 아이폰: 음성 메모

녹음 준비 팁

  1. 주변이 조용한 방에서 시작하기
  2. 창문 닫고 TV 끄기
  3. 스마트폰은 입에서 20cm 정도 떨어뜨리기
  4. 목소리는 평소보다 천천히, 또렷하게 발음하기

처음엔 어색할 수 있지만 몇 번 연습하면 자연스러워집니다.

 

책 고르기 – 손주 맞춤형 선택

책 선택은 오디오북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 연령대 고려: 5세 이하는 짧은 그림책, 초등학생은 모험 이야기나 전래동화
  • 손주 취향 반영: 동물 좋아하면 동물 동화, 공주 좋아하면 공주 이야기
  • 길이 적절히: 10분 안팎이면 집중하기 좋습니다

예: 「흥부와 놀부」, 「토끼와 거북이」 같은 전래동화는 연기하기도 좋습니다.

 

읽기 기술 – 목소리로 그림 그리기

오디오북은 목소리만으로 상상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 인물마다 목소리 바꾸기: 아기 목소리, 할아버지 목소리 흉내
  • 억양과 감정 살리기: “깜짝 놀랐어요!”는 놀란 톤으로
  • 잠깐 멈춤 활용: 긴장감을 주는 효과
  • 효과음 직접 내기: 문 여는 소리, 웃음 소리 등

아이들은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에 빠져듭니다.

 

간단한 편집 – 무료 앱으로 완성도 높이기

녹음한 파일은 편집 앱으로 조금 다듬을 수 있습니다.

  • VLLO, WaveEditor, 오드라시티(PC) → 잡음 제거, 불필요한 부분 자르기 가능
  • 배경 음악 추가 → 잔잔한 음악 넣으면 몰입도 상승
  • 자동 자막 변환 → 듣기 어려운 단어를 글자로 확인 가능

편집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해보면 재미있고 성취감도 큽니다.

 

손주 혹은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방법

완성된 오디오북은 다양한 방법으로 전해줄 수 있습니다.

  • 카카오톡 → 음성 파일로 보내면 즉시 재생 가능
  • 구글 드라이브 → 가족 모두가 접속 가능
  • USB/CD → 손주 집에 직접 전달, 추억의 앨범처럼 보관 가능

 

오디오북 확장 활용

  • 지역 도서관 기부 → 내가 녹음한 동화를 다른 아이들도 들을 수 있음
  • 복지관 봉사 → 시각장애인, 독거노인을 위한 낭독 봉사로 확장 가능
  • 교회·성당 활동 → 성경이나 찬송가 낭독 오디오북 제작

 

시니어의 삶에 주는 변화

오디오북 제작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삶의 활력소입니다.

  • 새로운 배움으로 뇌 자극
  • 나의 목소리를 후세에 남기는 기록
  • 가족에게 전하는 따뜻한 유산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시니어는 가족의 이야기꾼이자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오디오북은 단순히 동화를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잇는 정성의 기록입니다. 오늘 바로 스마트폰을 켜고 첫 장을 읽어보세요. 손주는 그 목소리를 평생의 보물처럼 간직할 것입니다.

오디오북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선물입니다. 시니어가 스마트폰을 통해 목소리를 남기는 순간, 그것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가족의 보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