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스마트폰 생활 백서

시니어 대상 정부 지원 스마트폰 앱 소개 및 활용법 – 보건소, 병원 예약, 복지 정보까지 한 번에

roliinews 2025. 7. 28. 15:42

대한민국은 점점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시니어를 위한 복지, 건강,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지만, 막상 그 서비스를 제대로 누리는 시니어들은 많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앱이 너무 어렵다’, ‘어디서 정보를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시니어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병원 예약, 복지 신청, 건강관리, 돌봄서비스 신청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시니어가 이런 앱이 있는지도 모르고, 설치하거나 사용하는 방법을 어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고령층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부/공공기관 제공 스마트폰 앱 5가지를 소개하고, 실제 설치 방법, 사용 예시, 설정 팁까지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어려운 설명은 없습니다. 천천히 따라만 하셔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왜 시니어에게 '정부 앱'이 꼭 필요한가?

시니어의 생활은 ‘정보 접근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요즘은 공공서비스도 거의 모두 모바일 앱을 통해 안내되며, 오프라인 안내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동사무소에 직접 가지 않고도 정부24 앱으로 주민등록등본을 발급할 수 있고, 병원에 전화하지 않아도 보건소 건강검진을 모바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초연금 신청, 치매 예방 정보, 코로나 예방접종 일정 확인 등 다양한 정부 서비스를 앱 하나로 이용 가능합니다.

특히 시력이나 체력이 약한 시니어에게는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신청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실용적입니다. 이처럼 정부 앱은 정보를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적인 서비스 창구로써 역할을 합니다.

 

시니어가 꼭 설치해야 할 정부/공공기관 앱 5선

지금부터 소개하는 앱은 모두 공공기관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며, 광고가 없고 무료입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도 철저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정부24 (행정안전부)

▪ 주요 기능:

  •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병적증명서 등 온라인 발급
  • 기초연금, 장기요양 등 복지 서비스 신청
  • 나의 복지혜택 조회

▪ 시니어 활용 예시:

동사무소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가족관계증명서를 스마트폰에서 발급받아 카카오톡으로 자녀에게 보내줄 수 있습니다. 등본, 인감증명서 등도 모두 모바일에서 해결됩니다.

 

▪ 설치 팁:

  •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정부24' 검색
  • 공동인증서 또는 PASS 앱으로 로그인 가능

 

2) 건강IN (국민건강보험공단)

▪ 주요 기능:

  • 건강검진 결과 확인
  • 병원 검색 및 예약
  • 장기요양 등급 신청 조회
  •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 시니어 활용 예시:

보건소에서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종이로 받지 않아도 앱에서 직접 확인 가능하며, 만약 혈압, 당뇨 등 이상 소견이 있으면 관련 병원까지 연계되어 안내됩니다.

 

▪ 사용 팁:

  • ‘나의 건강정보’ 탭에서 매년 검진 결과 비교 가능
  • 병원 예약 시 전화 연결 없이 앱 내에서 직접 가능

 

3) 복지로 (보건복지부)

▪ 주요 기능:

  • 기초생활수급, 기초연금, 장애인 등록 신청
  • 복지혜택 모의계산
  • 전국 복지시설 검색
  • ‘나에게 맞는 복지 찾기’

▪ 시니어 활용 예시: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지,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신청도 직접 할 수 있습니다. 거주지 기준 복지시설 정보도 자동으로 연결되며, 동주민센터에 가기 전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부가 팁:

  • 최근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청’도 앱에서 가능
  • 가족이 대신 신청해줄 수도 있음 (대리 신청 기능)

 

4)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질병관리청)

▪ 주요 기능:

  • 보건소 프로그램 정보 안내
  • 걷기, 식단, 체중, 혈압 관리
  • 건강 코디네이터와 1:1 맞춤 상담
  • 보건소 연계 건강 목표 설정

▪ 시니어 활용 예시:

고혈압, 당뇨가 있는 시니어가 보건소에 등록만 하면 건강관리팀과 연동하여 앱으로 매일 걷기량, 혈당, 체중 기록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 특징:

  • 단순 기록 앱이 아니라 전문 건강상담사가 피드백 제공
  • 일부 지역 보건소에서는 건강기기 대여와 함께 앱 연동 지원

 

5) 치매체크 (중앙치매센터)

▪ 주요 기능:

  • 나이별 인지기능 자가검사
  • 주간 뇌운동 퀴즈
  • 전국 치매안심센터 정보
  • 치매 예방 수칙, 동영상 제공

▪ 시니어 활용 예시:

70대 이상 시니어가 매주 1~2회만 간단한 퀴즈를 통해 자신의 인지기능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기록은 자동 저장되며, 이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센터 정보가 안내됩니다.

 

설치부터 로그인까지, 시니어도 어렵지 않게 따라하는 방법

대부분의 정부 앱은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 또는 PASS 인증, 간편인증으로 로그인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PASS 앱’을 설치해두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문, 얼굴인식, 6자리 비밀번호 등으로 쉽게 본인 인증이 가능하므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니어가 자주 하는 질문 모음 (FAQ)

Q1. 앱이 자꾸 꺼져요, 왜 그럴까요?
A1. 저장공간이 부족하거나 앱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보세요.

Q2. 가족이 대신 신청할 수 있나요?
A2. 대부분의 정부 앱은 대리신청 기능이 있습니다. 자녀나 배우자가 대신 로그인하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Q3. 문자도 잘 못 읽는데 앱은 더 어렵지 않나요?
A3. 정부 앱은 최근 고령자 접근성 기준을 맞춰 글씨가 크고, 메뉴가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과정은 설명을 따라 하나씩만 눌러도 충분히 이용 가능합니다.

 

고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기능만 모아두는 꿀팁

스마트폰 홈 화면에 자주 사용하는 앱만 모아 ‘정부서비스 폴더’를 만들어두면 사용하기 훨씬 편리합니다.

 

폴더 구성 예시:

  • 폴더 이름: “복지/병원”
  • 안에 넣을 앱: 정부24, 건강IN, 복지로, 치매체크, 보건소 헬스케어

이렇게 해두면 홈화면에서 한 번만 누르면 바로 접속할 수 있고, 찾는 시간도 줄어들어 시니어의 실수 가능성도 줄어듭니다.

 

시니어 대상 무료 교육도 활용하자

이 글에서 소개한 앱은 모두 혼자서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지만,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 디지털배움터 (www.디지털배움터.kr)
  • 전국 주민센터, 도서관, 시니어센터에서 제공
  • 1:1 스마트폰 교육, 앱 사용법, 키오스크 실습까지 가능

스마트폰이 어렵다면 누군가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실제 사례 – 앱 하나로 삶이 편해진 시니어 이야기

김명순 할머니 (76세)
복지로 앱에서 기초연금 신청했어요. 동사무소 안 가도 되니까 무릎 아픈 저에겐 큰 도움이죠. 신청하고 3주 만에 승인됐고요.

 

정의철 어르신 (72세)
건강IN에서 지난 5년간 혈압 기록을 보니까 수치가 조금씩 올라가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병원도 그거 보고 약 조절해줬고요.

 

정부 앱은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복지창구’다

많은 어르신들이 “정부에서 도와준다고 해도 어디서 신청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주민센터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정부의 복지, 건강, 행정, 돌봄 서비스까지 집에서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설치하고 익숙해지면 매달 도움이 되는 정보가 내 손 안에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정부24’, ‘건강IN’, ‘복지로’, ‘보건소 모바일헬스케어’, ‘치매체크’ 중 하나만 먼저 설치해보세요. 그것이 디지털 복지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