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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스마트폰 생활 백서

디지털 문맹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폰 문자/전화 자동화 기능 설정법

by roliinews 2025. 7. 21.

디지털 문맹이라는 단어는 시니어들에게 상처처럼 다가오는 표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낯선 기술이 어려워서 배우지 못한 것이지,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스마트폰은 시니어에게 너무 복잡한 기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문자 보내기’, ‘전화 걸기’ 같은 기본 기능조차 터치, 입력, 검색, 확인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수가 잦고, 결국 시니어가 실사용에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는 한 번만 설정하면, 매일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들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이 스스로 문자를 보내고, 전화도 자동으로 걸며, 시니어가 손을 쓰지 않아도 필요한 일을 스마트폰이 스마트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 문맹 시니어도 따라할 수 있는 문자/전화 자동화 기능 설정법을 상세하게 안내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단 10분 투자하면, 스마트폰이 시니어 여러분의 비서처럼 움직이기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디지털 문맹 시니어가 스마트폰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

많은 시니어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어려운 상황 실제 이유
문자 보내려다 실수로 전화 작은 글씨, 아이콘 구분 어려움
전화 거는 방법을 잊음 즐겨찾기 설정 미숙, 긴장감
한 사람에게만 문자를 보내야 하는데 단체로 보냄 ‘받는 사람’ 개념 혼란
위급 상황에 전화 못함 연락처 검색, 통화 버튼 조작 어려움
 

이러한 상황은 시니어의 스마트폰 기술에 대한 이해력 부족이 아니라, UI(User Interface)의 복잡성과 설정 미숙 때문입니다. 

‘자동화’란 무엇인가? – 시니어를 위한 개념 설명

자동화란, 사용자가 매번 하지 않아도 되도록 미리 정해놓은 동작을 스마트폰이 스스로 반복 수행하게 만드는 설정입니다. 예를 들면,

  • 오전 9시에 “잘 지내세요” 문자 자동 발송
  • 휴대폰을 흔들면 자녀에게 전화 연결
  • 버튼 하나로 SOS 문자 + 전화 + 위치 전송

시니어가 스마트폰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화, 문자 기능을 자동화하면 실수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자 자동화 – 말하지 않아도 매일 인사하는 스마트폰

자동 인사 문자 보내기 설정법 (안드로이드 기준)

이 설정은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주는 기능입니다.

설정 방법:

  1. 문자앱 실행
  2. 메시지 작성 → 받는 사람 입력
  3. 텍스트 작성: 예) "아버지, 잘 지내시죠? 오늘도 건강하세요."
  4. 전송 버튼 옆 시계 아이콘(예약 전송) 클릭
  5. 날짜/시간 선택 → 저장

이러힌 기능은 생일이나 기념일을 미리 등록해두면 잊지 않고 인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정시간에 전원이 꺼져있으면 전송에 지연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위치 기반 문자 자동화 예시 – 외출 시 문자 발송

예를 들면, 시니어가 병원 근처에 도착하면, 자녀에게 자동 문자 발송되는 등의 기능을 말합니다.

“병원 도착했습니다. 30분 뒤 진료입니다.”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설치할 수 있는 앱은 [IFTTT 앱]으로  위치 기반 문자 자동 발송 설정이 가능합니다.

음성으로 문자 자동 작성 기능 – 말만 하면 문자가 써진다

사용법:

  • 문자 작성 화면에서 마이크 아이콘 클릭
  • 말하기: “오늘 오후 3시에 약 먹었어요.”
  • 자동으로 텍스트 입력됨

시니어의 손 떨림, 시력 저하로 문자 타이핑이 어려운 경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전화 자동화 – 터치 없이도 전화를 거는 방법

즐겨찾기 전화 버튼을 홈화면에 고정

설정법:

  1. 전화 앱 실행 → 자주 거는 연락처 선택
  2. ‘홈 화면에 바로가기 추가’ 또는 ‘위젯’ 기능 사용
  3. 홈화면에 큰 버튼으로 전화 아이콘 생성

위의 방법으로 생성한 아이콘을 한 번만 누르면 바로 전화 연결되기 때문에 터치 정확도가 낮은 시니어에게도 최적화된 기능입니다.

스마트폰 흔들기 → 자동 전화 연결 기능 설정

이 때 추천하는 앱은 매크로도이드 (MacroDroid) 라는 앱입니다. 

설정법:

  1. 앱 설치 후 ‘새 작업 만들기’ 선택
  2. 트리거: ‘폰 흔들기’
  3. 작업: ‘전화 걸기’ → 자녀 번호 입력
  4. 저장 후 실행

이 앱의 기능을 사용하면 응급 상황에서 터치 없이 전화 연결 가능합니다. 이 때, 시니어가 실수하지 않도록 감도는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성 명령으로 전화 걸기

사용법 (Google 어시스턴트 기준):

  1. “OK, 구글” 또는 홈 버튼 길게 누르기
  2. 말하기: “홍길동에게 전화 걸어줘”
  3. 자동으로 전화 연결됨

이 기능은 스마트폰 조작에 불편한 시니어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그리고 자녀 이름 저장은 ‘엄마’, ‘아들’ 등으로 단순화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급 상황용 자동화 – 생명을 지켜주는 스마트폰 설정

긴급 상황 자동 문자 + 위치 전송 설정

설정법 (삼성 갤럭시 기준):

  1. [설정] > [유용한 기능] > [긴급 SOS]
  2. 전원 버튼 3번 빠르게 누르면 자동 작동
  3. 미리 지정한 연락처로 문자 + 위치 + 사진 자동 전송

이 기능은 낙상, 실신 등 상황에서 구조 요청을 빠르게 전달 가능하기 때문에 시니어가 외출 시 반드시 활성화해둘 기능 중에 하나입니다.

고령자를 위한 ‘긴급 통화 버튼’ 앱 활용

이 기능을 위해 추천드리는 앱은 ‘SOS 버튼’, ‘One Tap Emergency Call’ 등으로 아래와 같은 기능이 있습니다.

기능 설명
화면에 큰 SOS 버튼 생성 터치 한 번으로 119 or 가족 전화 연결
위치 전송 기능 포함 GPS 기반 위치 실시간 전달
화면 고정 가능 실수로 다른 앱 눌리는 것 방지 가능
 

문자/전화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는 앱 TOP 5

앱 이름 설명 난이도
MacroDroid 시니어 스마트 자동화 대표 앱
Google 어시스턴트 음성명령 기반 자동화
메시지 예약 전송 앱 생일, 기념일 자동 문자 발송
스마트 도우미 한국어 음성 중심, 시니어 친화적
긴급 SOS 위치 + 전화 자동 전송
 

위에서 소개해드린 앱들은 대부분 무료이며 광고는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녀나 보호자의 설정 도움을 받으면 10분 내 설정 완료 가능할 정도로 어렵지도 않습니다.

 

스마트폰 자동화 실전 루틴 – 시니어 맞춤 하루 자동화 예시

시간대 자동화 기능
오전 8시 자녀에게 “잘 잤습니다. 오늘 건강해요” 문자 자동 발송
오전 10시 복약 알림 (약 먹을 시간 알려주는 알람)
오후 2시 손주에게 영상통화 연결 버튼 홈 화면 고정
오후 5시 “오늘 병원 다녀왔어요” 문자 음성으로 작성 및 전송
야간 전원 버튼 3회 누르면 SOS 위치 전송 가능
 

실제 시니어 사용자 사례

김정순 할머니 (75세)
딸이 메시지 예약 기능을 설정해줘서, 매일 아침 손주에게 문자가 자동으로 가요. 손주가 매일 “할머니 사랑해요” 답장해줘요.

 

최기남 어르신 (78세)
스마트폰을 흔들면 바로 아들에게 전화가 연결되도록 설정했어요. 혼자 계실 때 안심이 되죠.

 

자녀/가족의 역할 – 자동화 설정은 ‘도와주는 사랑’입니다

시니어는 대부분 설정보다는 ‘사용’에 집중해야 합니다. 가족, 특히 자녀는 이러한 앱을 설치하고 음성 명령을 등록, 위젯 구성 등 시니어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직관적이도록 설정을 도와야합니다. 또한 주 1회는 이러한 자동화 설정이 잘 작동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설정 후 스크린샷 혹은 사용법을 인쇄물로 제공하면 시니어가 더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문맹도 괜찮습니다, 자동화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복잡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시니어를 위한 매우 간단한 자동화 기능이 숨어 있습니다.
손을 떨어도, 글씨를 잘 몰라도, 버튼 하나면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한 번 설정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시니어 여러분의 스마트폰이 알아서 일합니다.
문자, 전화, 알람, SOS까지 기술이 아닌 생활로 만드는 방법, 지금 시작해보세요.